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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회장 영장 청구‥윤석열 가족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회장 영장 청구‥윤석열 가족 의혹은?
입력 2021-11-12 20:01 | 수정 2021-11-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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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도이치모터스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이 회사, 권오수 회장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핵심 공범 이 모 씨는 영장을 피해 한 달 넘도록 도망 중인데요.

    이제,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의 개입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해 2월이었습니다.

    2009년부터 조직적인 시세조종이 이뤄졌고, 그 과정에 김 씨가 이른바 자금을 대는 '전주'로 참여했다는 경찰 내사보고서가 공개된 겁니다.

    도이치모터스 측은 '억측과 오해를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지만, 검찰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수사에 나선지 1년 7개월,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근 두 차례 불러 조사한 끝에, 주가 조작을 주도한 혐의가 인정된 겁니다.

    권 회장이 회사 내부의 호재성 정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고 허위주문을 내는 등 조직적으로 시세를 조종했다는 게 검찰의 의심입니다.

    이 과정에 동원된 이른바 '주가 조작 선수' 세 명은 이미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씨에게서 10억 원 상당의 주식 계좌를 넘겨받은 공범 이 모 씨는 구속영장 청구 직후 달아나, 한 달 넘도록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김 씨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밝힐 핵심 피의자인데, 검찰의 추적에도 불구하고 잠적 상태가 길어지는 겁니다.

    지난달 윤 후보 측은 김건희 씨가 주식을 사고팔아 오히려 손해를 봤다며 거래 내역을 공개했지만, 전체가 아닌 일부 시점의 내역 뿐이어서 의문은 여전합니다.

    윤 후보의 장모 최 모 씨 역시 도이치 전직 임원과 같은 IP주소로 여러 차례 주식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된 만큼, 가족들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권오수 회장의 구속영장 심사는 오는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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