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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충청권 확산‥철새도래지도 '방역 비상'

고병원성 AI 충청권 확산‥철새도래지도 '방역 비상'
입력 2021-11-12 20:31 | 수정 2021-11-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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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남 천안의 하천변에서 포획된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이후, 지역 농가로까지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동 제한을 비롯해서 방역을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해안 지역 최대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산의 천수만.

    철새들이 머물고 있는 하천 바로 옆 도로와 교각 등에 방역 차량이 쉴 새 없이 소독액을 뿌립니다.

    방역당국은 환경오염과 철새들이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철새 도래지 주변의 도로를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접한 농가로 AI 바이러스를 옮길 우려가 큰 철새도래지의 방역을 강화한 것입니다.

    도래지에서 십여킬로미터 떨어진 축산 농가 부근에 설치된 거점 소독시설에도 드나드는 차량에 대한 소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량 바깥 부분 물론 운전석 등 차량안도 꼼꼼하게 소독합니다.

    지난달 26일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포획된 야생 원앙에서 고병원성인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뒤 충북 음성의 메추리 농장과 오리 농장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확인되면서 지역 농가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선웅/서산시 운산면 육계농가 주인]
    "농장 내에서 가만히 있으면서 외부인 접촉 차단하고, 일단 질병이 발생 안 해서 조용히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죠."

    야생 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확인된 천안과 아산에서는 123개 농가, 237만여 마리의 분변 반출이 제한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위기단계를 심각단계로 올리고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남 나주 소재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발생해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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