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전에서 어제 낮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주차된 차량 5대에서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로 30대 여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주차장에 서 있는 승용차 앞부분이 활활 불에 타고 있습니다.
"저건 100% 방화다."
다른 주차장에서도 차 앞면에서 불이 나고, '펑'하는 폭발음도 들립니다.
어제 낮부터 오늘 새벽까지 대전 서구 일대에서 주차돼 있던 차량 5대가 불에 타 2억 원 가까운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모두 36살 여성 박 모 씨의 소행이었는데, 박 씨는 차량 범퍼 틈새에 종이를 끼우고 불을 붙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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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과 붙어있는 1층 창고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립니다.
서울 한 식당 외부 창고에서 불이나 약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8층 거주자라면서 폭발음이 들리고 불이 났다고…"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5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 3대가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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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하남공단 내 생활용품 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내부에 생활용품을 비롯해 물건이 많아 오후 5시쯤에서야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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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저녁 서울 논현동에서 택시에 탄 뒤 괴성을 지르다 달리는 차 안에서 60대 기사를 마구 때리고 위협한 다음 요금도 내지 않은 채 사라진 남성.
인근 CCTV를 분석해온 경찰은 MBC 보도 다음날, 범인의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내일 이 남성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우 / 영상제공: 대전 서부소방서, 서울 광진소방서, 박정욱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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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고재민
범퍼에서 치솟은 불‥주차장 돌며 차량 5대 방화
범퍼에서 치솟은 불‥주차장 돌며 차량 5대 방화
입력
2021-11-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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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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