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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증 병상 78% 가동‥'비상계획' 기준 웃돌아

수도권 중증 병상 78% 가동‥'비상계획' 기준 웃돌아
입력 2021-11-15 19:43 | 수정 2021-11-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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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단계적 거리두기를 시작 하고 세 번째 주를 맞이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크게 변하지 않고 있지만 위중한 환자는 계속 늘고 있고 그만큼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정부는 병상이 얼마 남았는지로만 비상 계획을 발동하지는 않을 거라면서 유행 상황을 두루 반영한 새 지표를 이번 목요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구로구의 한 헬스장.

    2주간의 계도기간이 끝나면서 오늘부터 방역패스가 의무화됐습니다.

    "손소독이랑 QR 체크인 부탁드려요."

    일부 업주들은 미접종자들의 환불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며 반발했지만, 이용자들은 방역패스 의무화를 반겼습니다.

    [이동준/헬스장 고객]
    "미접종자들은 음성확인서를 내야해서 불편하겠지만 (접종이나 음성 여부가 확인되니까)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신규 확진자는 2천6명, 휴일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엿새째 2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71명으로, 일상회복이 시작된 첫 주말 4백명대에 진입한 이후 열흘 째 4백명대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일평균 위중증 환자수는 447명으로 직전 주보다 20% 넘게 급증해 곧 5백명을 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로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경북은 남은 병상이 없습니다.

    서울과 인천은 이미 78%를 넘어 비상계획 발동 기준인 75%를 웃돌고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누적됨에 따라 특히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 병상과 중환자 치료 병상이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수도권의 중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이송하거나 회복기 환자를 병원에서 생활치료센터로
    전원시키는 체계 등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창준/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
    "경기도 쪽에 있는 거점전담병원 중환자들을 병상 여력이 있는 충청권 이남으로 이송해서 (수도권 병상 여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또 전북에 거점전담병원을 만들고 수도권에도 거점전담병원 3곳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18일 비상계획 발동의 기준점인 위험도 평가 지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규모 등 단순 수치보다는 유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비상계획 발동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 취재: 정우영, 강재훈 / 영상 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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