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현재, 백신 추가 접종은 접종을 마치고 6개월 뒤부터 가능합니다.
그렇다 보니, 정작, 접종이 시급한 60세 이상은 이번 해를 넘겨야 하는데요.
정부가 접종 후 4, 5 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역시, 이번 주 목요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은 지난달 코로나 전담병원 종사자부터 시작된 이후 7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상길 / 60대 추가접종자]
"3차 빨리 맞는 게 좋다고..제 주변에서는 빨리 맞고 싶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3시에 예약인데 일찍와서 맞고 가려고요."
오늘부터는 접종을 완료한지 6개월이 지난 50대와 경찰과 소방,군인,돌봄 인력 등에 대한 추가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받았습니다.
정부가 추가 접종에 힘을 쏟고 있는건 백신 접종의 효과는 계속 확인되고 있지만
고령층의 경우 면역효과가 떨어져 돌파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층 경우 더 (백신) 효과가 명확하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 그리고, 특히 지금 진행하고 있는 추가접종 받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정작 60세에서 74세 8백만명 정도는 올해 안에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나야 추가 접종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60세에서 74세는 대부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으로 8-9월경에 접종을 완료해 추가 접종은 내년 2월에서 3월에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최근 2주간 60대 확진자의 81%, 70대는 84%가 돌파감염자라는 것을 감안할 때 너무 늦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4개월이든 5개월이든 (간격을) 당겨서, 접종을 서두르는 게 이번 겨울에 상황이 악화되는 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정부가 추가접종 간격을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에 적용중인 5개월로 혹은 이보다 더 짧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령층의 추가접종 간격 단축 방안을 확정해 이번주 목요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건 / 영상편집 :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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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준범
60세 이상 내년 2월에나 추가 접종?‥"간격 단축 검토"
60세 이상 내년 2월에나 추가 접종?‥"간격 단축 검토"
입력
2021-11-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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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1-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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