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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김종인에 합류 요청‥'축하 난' 받으며 "선거 중립"

윤, 김종인에 합류 요청‥'축하 난' 받으며 "선거 중립"
입력 2021-11-15 19:51 | 수정 2021-11-1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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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허수아비 노릇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 김종인 전 비대 위원장을 향해 선대위에 참여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 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일단 "도와 줄 수 있다"고만 화답하고 합류 한다, 안 한다 즉답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예상대로 김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공개적으로 합류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5일, 후보로 선출됐지만 합류 확답을 받지 못한 윤 후보는 '정치개혁과 국가대개조를 위해 역할을 할 때'라며 김 전 위원장의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정당이 정상 궤도를 이탈해서 개혁을 해야 되겠다 할 필요가 있을 때, 늘 소방수로 모셔왔습니다. 잘 좀 지도해주시고 잘 이끌어주시기를.."

    '허수아비로는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상당한 권한을 요구하는 걸로 알려진 김 전 위원장은, "도와줄 수도 있다"고 일단 화답했지만,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선 "아무런 시간표도 모르고, 내용도 모른다"며 확답을 피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뭐가 짜여지면 그때 가서 내가 (합류 여부를) 판단하는 거지, 내가 미리 어쩌고 저쩌고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일정 조율이 안됐다는 이유로 일주일간 미뤄져왔던 문재인 대통령 축하난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받았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대통령님하고 여사님하고 다 건강하신가요."

    [이철희 / 청와대 정무수석]
    "특별히 아픈 데는 없습니다만 피곤이 누적되셔서, 대통령이란 자리가 혹사 당하는 자리더군요."

    이어 비공개 회동에서 윤 후보가 "대통령의 선거 중립"을 요구하자, 이 수석이 "대통령이 이미 선거중립을 강조했고, 그 말씀을 전하라 했다"고, 윤 후보측은 전했습니다.

    윤 후보는 아침 당 회의 참석 대신 호남에서 유일한 무소속 의원인 이용호 의원과 조찬 회동을 갖고, 호남 인사 외연 확장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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