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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후위기'‥이 "기후문제 헌법에, 탄소세 도입"

이번엔 '기후위기'‥이 "기후문제 헌법에, 탄소세 도입"
입력 2021-11-16 20:22 | 수정 2021-11-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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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연일 2030세대를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젊은 기후활동가를 만나서 의견을 나누었는데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원포인트 개헌과 탄소세 도입 같은 기후 공약도 언급했습니다.

    보도에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세대의 가장 큰 우려인 기후환경 위기에 대해, 청년 활동가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때론 논쟁하고 때론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윤현정/활동가]
    "상위 11개의 대기업이 국내 온실가스의 64%를 배출했을 정도로… 정치가 누구를 대변했냐라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매우 아픈 지적이네요… (환경을) 확실하게 지키자, 보호하자 이런 입장도 있고, 먹고살아야 한다, 돈 벌어야 한다, 이런 현실적인 힘듦도 있는 거죠.""

    [김세정/활동가]
    "생명 앞에서 (환경보호) 반대의 의견을 가진다고 해서 들어줄 수는 없는 거잖아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하나의 생명을 구하기보다 두 명의 생명을 구하는 걸 선택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기후위기 문제 해결과 경제 성장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지금의 위기를 초래한 건 기성세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문제를 헌법에 담는 원포인트 개헌과 2030년까지 탄소 배출 50% 감축, 탄소세 도입 등의 정책 공약도 언급했습니다.

    기후위기 해결을 주제로 한 여야 대선후보 토론회 제안에 대해선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 부분에 집중된 토론 이런 거 하자면, 제가 윤석열 후보께서 오시면 만사 제치고 가겠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얘기가 좀 있어요."

    이 후보는 또 석탄 발전소 건설에 항의하다 벌금형을 받은 활동가를 향해선 법을 어기면서까지 알리고 싶었을 것이라며, 자신도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있다고 공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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