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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집·하나은행 압수수색‥곽, 이번 주 조사?

곽상도 집·하나은행 압수수색‥곽, 이번 주 조사?
입력 2021-11-17 19:52 | 수정 2021-11-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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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게 아버지가 화천대유에 도움을 준 대가라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직접 불러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곽상도 전 의원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에서 화천대유에 도움을 준 대가로, 이 회사에 다니던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의 '뇌물' 5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아들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이들 부자가 이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없도록 재산을 동결한 뒤, 곽 전 의원을 상대로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선 겁니다.

    곽 전 의원은 김만배 씨의 부탁을 받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움직여,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의 무산 위기를 막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곽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아들 퇴직금의 대가성 입증이 어려울 경우 뇌물 혐의 대신 알선수재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하나은행 본점도 압수수색해, 대장동 사업 과정의 자금 흐름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하나은행이 대장동 사업 시행사 '성남의뜰'로부터, 약정된 수수료보다 100억 원을 더 받은 배경에도 의문이 제기돼 있습니다.

    특히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등이 소유한 천화동인은 SK증권을 신탁사로 지정했는데, 이 결정이 하나은행의 제안에 따른 것이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입니다.

    검찰은 '정영학 녹취파일'에서 이른바 '그 분' 논란과 관련해 SK그룹의 연관설을 주장해온 전석진 변호사를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과 별도로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남시의회 로비 의혹'과 관련해 오늘 화천대유 사무실과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MBC 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배, 김희건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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