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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압수수색

검찰,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압수수색
입력 2021-11-17 19:55 | 수정 2021-11-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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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은 또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변호사비를 대납시켰다는 고발 사건을 두고도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 역시, 관련 기관을 압수수색한 건데요.

    이 소식은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변호사들의 수임 내역 등을 보관하는 법조윤리협의회.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의 변호사비를 누군가에게 대신 내도록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어제 이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의 세무서 4곳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경기지사 당선 이후인 2018년 말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이 후보가 선임한 로펌과 변호사들의 수임 내역을 들여다보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로펌 10곳과 변호사 4명이 제출한 수임 내역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한 시민단체는 "이 후보의 변호사비가 알려진 것보다 많고, 다른 기업에서 대신 냈다는 의혹도 있다"며 이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특히,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던 A변호사가 이 후보를 변론한 대가로 한 중견기업에서 현금과 주식 등 20억여 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수임 비용으로 2억5천만 원을 썼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변호인 30여명을 선임한 것 치고 수임료가 너무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친구들이 도와준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달 18일, 국정감사)]
    "농협과 삼성증권 계좌로 다 송금했고 2억5천만원 지급했고 다 사법연수원 동기들, 대학친구, 민변 동기들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진태 / 국민의힘 전 의원]
    "한 달 동안 하고 있는 게 뭔지, 이 사건을 이렇게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계속 미진한 상태로 할 건지 이런 것을 촉구하겠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택 /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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