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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한복판 3분 간격 폭탄 테러‥우간다 최소 6명 사망

수도 한복판 3분 간격 폭탄 테러‥우간다 최소 6명 사망
입력 2021-11-17 20:35 | 수정 2021-11-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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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프리카 우간다 수도 한복판에서 큰 폭발이 두 차례 발생해 40명 가까운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슬람 국가 IS와 연계된 테러 단체가 저지른 자살 폭탄 공격이었는데요.

    신정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우간다 수도 캄팔라의 한 경찰서 앞.

    행인들 사이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지고 희뿌연 연기 구름이 피어오릅니다.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바닥에 주저앉거나 달아납니다.

    "이 남자 좀 도와주세요."

    3분 뒤, 이번엔 의회 건물 앞 거리에서 또 폭탄이 터졌습니다.

    [제인 아몽/ 목격자]
    "첫번째 폭발음을 듣고 놀라 멈춰 섰는데 곧 두번째 폭발음이 들리고 사방에 잔해가 날렸어요."

    두차례 폭발로 테러범 3명과 민간인 3명 등 6명이 숨졌고, 최소 3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또다른 용의자가 세번째 공격을 시도하기 직전 체포해 폭탄 조끼를 벗겨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슬람국가 IS와 연계된 테러단체인 'ADF'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

    [프레드 에낭가/ 경찰 대변인]
    "이번 공격 특징을 보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된 ADF 소행임이 명확합니다. 그들은 자살테러범을 이용해 민간인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합니다."

    지난 달에도 캄팔라 교외의 식당과 버스에서 폭탄이 터져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는데, 이 사건도 ADF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ADF는 36년째 장기 집권 중인 무세베니 정권을 반대하던 무장집단이었는데, 2년 전 IS 산하 조직이 되면서 더욱 거칠어져 우간다의 치안을 수시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미 지난달 초부터 우간다에 대해 '극단주의자들이 공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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