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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코로나 수능'‥문제도 풀고, 방역도 신경 쓰고

두 번째 '코로나 수능'‥문제도 풀고, 방역도 신경 쓰고
입력 2021-11-18 22:39 | 수정 2021-11-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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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험생 여러분과 부모님, 그리고 선생님 코로나 수능을 치르느라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드립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였던 코로나 수능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하는데요.

    모두가 가슴 졸였던 시험장 안팎의 풍경을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마스크를 단단히 쓴 수험생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이영훈/수험생]
    "너무 힘들었으니까 다 부숴버리고 오겠습니다, 파이팅."

    길었던 원격수업 속에 힘들게 준비했던 수능시험.

    자녀들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봤던 부모들은 교문앞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합니다.

    [양미리/학부모]
    "마지막까지 안심이 좀 (안 돼서)‥교실을 잘 찾을까 싶어서‥"

    입실 마감시간이 다가오자

    행여 교문이 닫힐까 뛰고 또 뛰고,

    "경복고등학교 태워줄 수 있겠어요?"

    요란한 사이렌과 함께 지각 수험생 수송작전은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졌습니다.

    "잘 잡아요. 꽉 잡아 꽉 잡아."

    지난해와 달리 수험생 대부분이 백신을 맞은 이번 수능에도 손 소독과 발열 체크는 기본, 시험장 방역도 빈틈없이 이뤄졌습니다.

    밤사이 확진된 수험생 18명을 포함해 확진 수험생 96명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자 128명도 별도시험장에서 무사히 시험을 봤습니다.

    마침내 시험을 모두 마친 수험생들이 교문 밖을 나섭니다.

    [김유나/수험생]
    "후련한 것도 있고 앞으로 더 잘 해나갈 수 있다는 그런 마음가짐이 생긴 것 같습니다."

    문이과 통합으로 처음 치러진 올해 수능시험.

    출제기관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수민/수능 출제위원장]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들 간에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능 이후 수험생들 모임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점검에 나섰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수험생이 자주 이용하는 학교 주변의 노래방, PC방, 영화관에 대해서도 변경된 방역수칙 및 청소년 이용시간 준수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부터 수시 대학별 고사가 시작되는 만큼 대학가 주변 식당, 카페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김희건 장영근 허원철/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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