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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접종' 효과 뚜렷한데‥60대 이상 접종 '5% 수준'

'추가 접종' 효과 뚜렷한데‥60대 이상 접종 '5% 수준'
입력 2021-11-19 19:42 | 수정 2021-11-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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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병상 문제를 풀려면 위중증 환자를 줄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백신 추가 접종이 중요합니다.

    고령자는 추가 접종의 효과가 더 뚜렷하다는데 접종의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올겨울, 고령층이 추가 접종에 얼마나 참여할지가 일상 회복의 중대 변수입니다.

    이어서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만 해도 5명 중 1명이던 60세 이상 확진자는 이달 들어 3명 중 1명으로 늘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90%를 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요양병원 등에서 돌파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확진자 수 증가보다 더 큰 문제는 위중증 환자의 85%가 60세 이상이라는 겁니다.

    결국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60세 이상 환자가 위중증으로 가는 걸 막아야 하는데, 추가 접종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부터 50대 이상에게 추가 접종을 시행 중인 영국 보건부 분석 결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 2차 접종 뒤 5개월이 지나면 델타 변이로부터 중증화와 사망을 낮춰주는 백신 효능이 47.3%와 69.7%로 떨어졌지만, 추가 접종을 받은 뒤에는 다시 80%대로 상승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현장에서의 데이터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볼 수가 있겠죠. 부스터 샷을 좀 서둘러 하는 것이 우리가 지금 현재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유지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60세 이상 국민 1천3백만 명 중 추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아직 63만 명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60세 이상의 추가 접종 간격을 4개월로 단축한 데 이어,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추가 접종을 오는 26일까지 마치겠다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추가 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오기 전에 접종을 받아주시고…"

    정부는 또 20% 정도인 추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고령자들의 예약을 돕고, 교통 편을 제공해 추가 접종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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