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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높음'·수도권 '매우 높음'‥"더 악화되면 비상 계획"

전국 '높음'·수도권 '매우 높음'‥"더 악화되면 비상 계획"
입력 2021-11-22 19:43 | 수정 2021-11-2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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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는 지금 얼마나 위험한지, 정부가 공식 발표한 코로나19 위험도는 '높음' 특히 수도권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입니다.

    1주일 만에 두 단계이나 오른 겁니다.

    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빠르게 차고 있고 새로운 확진자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상황이 더 나빠지면 비상 계획도 검토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는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 전국 평균은 '높음'.

    일상회복 3주차인 지난 한 주간의 위험도 평가 결과입니다.

    특히 수도권은 5단계 위험도 중 가장 높은 단계를 기록했습니다.

    일상회복 2주차엔 수도권 중간, 비수도권 매우 낮음 전국은 낮음이었는데 일주일 만에 두 단계씩 위험도가 올라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수도권은 중환자실 병상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방역지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어…"

    실제로 위중증 환자수는 498명으로 직전 주보다 51명,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6%로 직전 주보다 6.6% 포인트,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733명으로 직전 주보다 5백 60명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83.7% 사망자의 94.4%가 60대 이상으로 지금 추세대로 확산이 계속될 경우 위중증, 사망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상황이 더 악화되면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현재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지만, 계속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비상계획 적용을 검토해야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전에 방역조치부터 강화할 계획입니다.

    우선 백신 접종 후 면역력이 떨어지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방역패스'를 사용할 수 없게 해 추가접종을 독려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스라엘처럼 접종한 지 6개월이 지났다면 추가 접종을 받아야만 방역패스를 발급해주는 방식입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은 불가피한 면이 있어요. 접종하고 나서 부스터(추가접종) 없이 1년이 지났는데도 감염의 위험이 많이 낮아져 있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감염의 위험은 다시 올라가 있을 것이거든요."

    여기에 면역력이 낮은 고령층의 추가 접종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고 다음 주까지 수도권 지역 준중증 환자 병상 400여 개 확보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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