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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보이콧' 확산 조짐에‥IOC "펑솨이 잘 지낸다"

올림픽 '보이콧' 확산 조짐에‥IOC "펑솨이 잘 지낸다"
입력 2021-11-22 20:25 | 수정 2021-11-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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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 실종설이 3주째 이어지면서 베이징 겨울 올림픽에 외교적 참석 거부를 언급하는 나라가 늘고 있습니다.

    파장이 커지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나서 펑솨이는 안전하다고 영상통화까지 공개했지만 국제사회 의심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펑솨이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과 활짝 웃으며 영상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공개한 IOC는 "펑솨이가 베이징 집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사생활을 존중받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흐 위원장이 내년 1월 베이징에 가서 펑솨이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기로 했고, 그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30분간 진행된 영상통화엔 IOC 선수위원장과 중국 IOC위원도 배석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펑솨이의 신변 안전을 두고 국제 사회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펑솨이는 장가오리 전 부총리를 겨냥한 '미투' 폭로 이후 3주 가까이 행방이 묘연한 상황.

    [에카테린 고르고즈/조지아 테니스 선수]
    "우리는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를) 보이콧해야 하고 그것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 모두가 함께 싸우기를 희망합니다."

    펑솨이의 실종설은 베이징 겨울올림픽 보이콧에도 불을 붙였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중국의 인권을 문제 삼아 축하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고, 프랑스, 캐나다 등도 동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 이브 르 드리앙/프랑스 외교장관]
    "펑솨이가 말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만약 누군가 발언을 막는다거나 그녀가 실종된 것이라면 프랑스는 외교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선수의 안전에 침묵하고 있다는 비난은 IOC를 향했고, 바흐 위원장이 직접 입증에 나선 겁니다.

    중국 관영매체 기자들이 잇따라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 IOC의 영상통화까지..

    하지만 의혹은 여전합니다.

    세계여자테니스협회는 IOC와 통화했어도 "안전에 대한 우려를 거두기엔 부족하다"며 투명한 조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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