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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장 조문 시작‥하나회·민정당 인사들 빈소 찾아

5일장 조문 시작‥하나회·민정당 인사들 빈소 찾아
입력 2021-11-23 19:34 | 수정 2021-11-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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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씨의 빈소는 오후 늦게야 마련 됐습니다.

    본격적인 조문도 조금 전부터 시작 됐다고 하는데요.

    빈소를 연결합니다.

    김건휘 기자, 조문 행렬이 시작 됐습니까?

    ◀ 기자 ▶

    네, 고 전두환씨의 빈소는 이곳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지하 2층 특실에 마련됐습니다.

    본격적인 조문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됐는데,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빈소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전 씨의 부인 이순자씨는 짧은 머리에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경호원 두명의 부축을 받으며 도착했습니다.

    빈소 앞에는 수십명의 취재진과 유튜버들이 자리 잡은 가운데, 최측근 인사들도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5공 2인자였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 김진영, 박희도 전 육군 참모총장 등도 빈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 씨의 비서실장을 지낸 이영일 전 의원, 하나회 출신 고명승 전 육군 대장, 전씨가 2년간 칩거했던 강원도 인제 백담사 주지 스님 등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일반 시민 조문객보다는 5공 정치인들이나 전씨가 이끌던 군내 사조직 하나회 출신 전직 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전씨는 오전 8시45분쯤 사망했지만, 빈소는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차려졌는데요.

    코로나19 검사를 비롯해 병원측 방역 조치로 준비에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한때 장례식장 입구에서는 시민단체 '전두환심판국민행동'은 "전두환 부역세력들은 지금이라도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보수성향 단체인 '일파만파'는 서울 도심에 시민분향소를 열려고 했지만, 중구청이 허가하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전 씨의 장남 재국씨, 차남 재용씨는 빈소를 지키고 있고, 3남 재만씨는 내일 오후 늦게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례는 가족장 5일장을 치뤄지고, 전씨의 발인은 27일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에서,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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