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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4천 명대, 위중증 최다‥'비상조치' 검토 시작

첫 4천 명대, 위중증 최다‥'비상조치' 검토 시작
입력 2021-11-24 19:43 | 수정 2021-11-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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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상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 지고 있습니다.

    새 확진자는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었고 위 중증 환자는 다시 최고치로 증가 했습니다.

    정부가 일상 회복을 잠시 중단 하는, 비상 계획을 연일 언급해 왔는데 오늘은 김부겸 총리가 수도권은 언제라도 검토 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진단 했습니다.

    특단의 조치가 임박해 보입니다.

    먼저, 김성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직원 1명이 첫 확진된 뒤 모두 72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동작구청 관계자]
    "(확진자와) 접촉한 분들은 일주일간 업무에서 배제를 하고 다른 분들은 매일 1회 이상 PCR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집단감염뿐 아니라 일상속 개별 감염까지 크게 늘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는 4천11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전 1천900명대에 머물렀던 확진자 수가 지난주 이틀 연속 3천명대를 기록한 지 불과 6일 만에 4천명대로 올라선 겁니다.

    이 중 서울은 1천730명으로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고, 수도권의 발생 비중도 80%에 육박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합니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입니다."

    일상회복의 핵심 지표인 위중증 환자 역시 586명으로 가장 많이 집계됐습니다.

    문제는 확진자 중 얼마나 많은 위중증 환자가 나오는지 보여주는 '중증화율'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증화율은 10월 첫주 1.56%에서 10월 넷째주 2.36%로 급등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확진 규모는 3천명에서 4천명 사이를 오가고 있으나 종전의 확진자 규모로 따지면 거의 5천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지금 위중증 환자가 올라가고.."

    전문가들은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건 예상했지만 확진자 수에 비해 위중증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상황은 정부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60세 이상의 추가접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 비상계획 등 방역조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확산세가) 예상한 범위보다는 조금 빠르다고 볼 수 있거든요. (추가접종 후 면역력이 형성되는) 3주간 시간을 버는 게 중요하거든요. 보완적인 정책이 필요한 거죠."

    정부는 오늘 방역분과위원회를 열고 비상조치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비상계획을 수도권에만 발동할지 전국에 발동하지, 다중이용시설의 시간 인원 제한 조치를 먼저 취하고 효과를 본뒤 비상계획 발동에 들어갈 지 종합적인 논의가 진행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영상 취재: 정우영, 이주혁 / 영상 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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