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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20개월 만에 '1%' 대로‥내년 추가 인상 가능성

기준금리 20개월 만에 '1%' 대로‥내년 추가 인상 가능성
입력 2021-11-25 19:55 | 수정 2021-11-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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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움츠러든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처방한 0% 대 초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 하면서 20개월 만에 다시 1% 대로 올라갔는데 해가 바뀌면 추가로 인상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가 덮친 2020년 봄

    한국은행은 1.25%이던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0.5%까지 내렸습니다.

    역사상 가장 낮은 0%대 금리는 1년 3개월 동안 계속됐습니다.

    지난 8월 기준금리가 0.75%로 오른데 이어, 오늘 1%로 올랐습니다.

    0%대 초저금리 시대가 끝난 겁니다.

    한국은행이 석 달만에 기준금리를 또 올린 건, 물가 때문입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거의 10년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 같은 원자재 가격이 뛰고 있고, 수요도 크게 늘어나면서, 인플레이션은 전세계적 현상입니다.

    석 달전만 해도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가 2.1%만 오를 거라고 전망했지만, 오늘은 2.3%로 전망치를 수정했습니다.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1%도 아직 낮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1.0%가 됐지만, 성장과 물가 흐름에 비춰볼 때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금리를 더 올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과도하게 낮췄던 기준금리를 정상화시켜 나가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도 기준금리 인상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 열린 기준금리 회의록이 공개됐는데, 참석자 다수가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금리 인상을 대비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팬데믹이 만든 초저금리 시대가 이제 저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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