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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 원자로'에서 증기 포착‥'종전 선언'에 영향?

'영변 원자로'에서 증기 포착‥'종전 선언'에 영향?
입력 2021-11-25 20:10 | 수정 2021-11-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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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영변 핵시설의 원자로에서 증기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도 영변 핵발전소에서 움직임이 관측됐다면서,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우리 정부가 추진 하고 있는 종전 선언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서혜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영변 핵시설의 상업 위성사진입니다.

    38노스는 5MW 원자로의 발전 시설에서 증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시설 중 최소 하나가 가동 중인걸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구룡강으로 이어지는 수로 쪽 파이프에서 물이 계속 방출되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실험용 경수로 남쪽에도 새 건물이 계속 지어지고 있는데, 다만 경수로 자체의 가동 징후는 없다고 38노스는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 달에도 5MW 원자로에서 물이 방출되는 것이 관찰됐지만, 증기 배출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도 "영변 부지에 원심분리 농축 시설로 알려진 곳에 지속적인 건설 활동이 관찰됐다"며 관련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할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핵 활동 정황은 한미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시도란 분석입니다.

    [정대진/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
    "(미국이)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게 되면 핵능력이 더욱 더 강화된 북한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려는 겁니다.) 영변 핵시설 같은 것들의 가동 정황들을 일부러라도 좀 보이고 하거든요. 우리 핵이 여전히 있다."

    한미간 조율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종전선언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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