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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딛고 대회新' 황선우 "최고 순간은 올림픽"

'악재 딛고 대회新' 황선우 "최고 순간은 올림픽"
입력 2021-11-25 20:45 | 수정 2021-11-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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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누구보다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낸 황선우 선수가 올해 마지막 국내 대회에서 주종목 자유형 200m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참가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중단됐던 대회가 하루 만에 재개됐는데요.

    경기가 하루 미뤄진 황선우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우여곡절 끝에 주종목 자유형 200m에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황선우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출발과 함께 치고 나가 점점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 50m 구간은 사실상 독주를 펼쳤습니다.

    자신의 한국 기록엔 못 미쳤지만 올해 국내 마지막 레이스를 대회신기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어제 훈련을 못하고 조금 힘든 부분이기도 했지만, '8~90% 정도 힘을 써서 레이스하자' 생각해서 (1분) 46초 기록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해요."

    황선우에게 2021년은 도약의 한 해 였습니다.

    [지난 3월]
    "'수영' 하면 '황선우'라는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당찬 포부는 불과 몇 개월 만에 현실이 됐습니다.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을 시작으로 도쿄올림픽에선 한국 기록과 아시아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우며 결선에 올랐습니다.

    특히 11년 만에 박태환의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자유형 200m 예선은 자신이 꼽은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터치를 했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기록이 나와서 (기억에 남아요.)"

    혼영 200m에서도 박태환을 넘어서며 신기록의 한 해를 보낸 황선우.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이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세계 정상을 향해 가고 있다'라고…쟁쟁한 선수들과 나란히 레이스를 펼치는 저를 보니까 자신감이 더 올라온 것 같아요."

    황선우는 다음 달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국제 무대 도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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