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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위중증 역대 '최다'‥'오미크론'도 긴급 협의

사망·위중증 역대 '최다'‥'오미크론'도 긴급 협의
입력 2021-11-27 20:05 | 수정 2021-11-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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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상황도 불안불안합니다.

    새 확진자수가 또다시 4천 명을 넘겨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수와 위중증 환자수는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특히, 병상이 없어서 입원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가 천 명을 넘어서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 보건소.

    주말 오후인데도 PCR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천막 밖까지 늘어섰습니다.

    검사를 받으려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시민들이 계속 몰리면서 이렇게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김다정·허수영]
    "(검사받으러 온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는데 (확진자가) 점점 더 많아진다는 뉴스를 보니까, 앞으로 더 많아질까 봐 걱정이 되거든요. 학부모 입장으로서는."

    오늘 서울의 확진자는 1천8백88명, 이번 주만 벌써 최다 기록을 세 번이나 갈아치웠습니다.

    전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도 4천68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고령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위중증 환자가 나흘 만에 100명 가까이 늘어 634명으로 치솟았고, 어제 52명이 숨져,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병상 사정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5%로 이미 포화 상태인 데다, 병상 배정을 못 받아 대기 중인 환자도 1천167명으로 이틀 연속 1천 명을 웃돌았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중환자로 되기 전에 치료가 안 되는 상태에서 지금 사망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의료체계 재정비를 위해서는 방역 강화가 꼭 같이 병행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고령자들의 백신 추가 접종이 늘고, 병상이 확보되는 다음 달까지를 일상 회복의 중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 패스의 유효기간을 6개월로 정하고 적용 시설을 늘리는 등, 현재 검토 중인 방역 강화 조치들은 모레 확정됩니다.

    [김성일·김유경]
    "(방역을 다시) 조여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이번에 다음 주부터 해가지고 모임이 굉장히 많이 잡혀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 하나 둘씩 취소되고 있고…"

    정부는 또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상륙을 차단하기 위해,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위험 국가발 입국 제한 여부 등 방역 강화 조치를 곧 발표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최인규 / 영상편집 : 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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