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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뽐낸 '차의 미래'‥"공해 없이 스스로 주행"

2년 만에 뽐낸 '차의 미래'‥"공해 없이 스스로 주행"
입력 2021-11-27 20:12 | 수정 2021-11-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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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유행으로 연기돼 오던 모터쇼가 2년 만에 열렸습니다.

    이름도 '모빌리티 쇼'로 바꿨는데요.

    내연기관차를 대신해 전기차로 바뀐 신차들과, 사람 없이 운행되는 자율주행 차량 기술이 곧 실생활에 등장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성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출시 5년 만에 새 단장한 소형차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준중형 SUV,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무대에 올린 차량들은 모두 엔진이 없는 '순수 전기차'들입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 SUV 차량, 벤츠의 S클래스 세단 차량처럼, 최고급 제품 라인들까지 전기차로 새 모델을 내놓은 변신은, 무공해 차량 전성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토마스 클라인/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시장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만드는 '전동화'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2035년 이후에는 전기차만 팔 수 있는 EU, 2030년 이후 신차 절반 이상을 친환경차량으로 팔아야 하는 미국처럼, 주요시장에서 내연 기관 차량의 입지는 좁아집니다.

    [조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독일에서도 내연 기관을 살리는 고민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전체의 대세는 지금 전기차·수소차로 (전환하는 방향입니다)"

    모빌리티 쇼에서 주목받은 또 다른 기술은 '자율주행입니다.

    운전자의 도움 없이 복잡한 도심을 운행하는 차량을 국내에서도 내년에는 볼 수 있습니다.

    주변 차량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고, 무리 없는 유턴까지.

    숙련된 운전자 같지만, 차량을 움직이는 것은 기계, 차량 운행 프로그램입니다.

    운전대가 달려있지만, 운전자는 이를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4단계 기술로, 차선을 지키고 앞 뒤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운전하는 사람을 돕는 현재 기술을 한 차원 높인 것입니다.

    일반인들을 태우고 도로를 다니는 시범운행이 다음 목표입니다.

    [장웅준/현대자동차 상무]
    "혼잡한 도심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들에 안전하게 대응하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많은 분들이 직접 경험해 보실 수 있기를"

    미국 업체 GM이 가장 먼저 미국 한 도시에서 내년 일반인 상대 서비스를 신청했지만, 완성된 자율주행 기술을 가진 자동차 회사는 아직 없습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영상취재: 전승현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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