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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확진자 재택치료 기본 원칙‥동거인도 함께 격리

모든 확진자 재택치료 기본 원칙‥동거인도 함께 격리
입력 2021-11-30 19:56 | 수정 2021-11-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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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제, 확진 판정을 받으면 집에서 치료하는 게 원칙입니다.

    당장, 그래도 괜찮은 건지, 다른 가족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아이들이나 장애인, 고령자는 어떻게 하라는 건지, 궁금한 게 참 많습니다.

    정부 입장을 반영해서 조희형 기자가 설명합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청의 재택치료 전담반.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재택치료 안내사항을 전달합니다.

    [최다연/강남구보건소 간호사]
    "GPS 앱인데 (집에서) 나가시면 안 돼서 위치 보는 앱이거든요. 이렇게 깔고 로그인해주시면 되고요."

    재택치료 환자들에게 배송하는 치료키트에는 체온계와 산소포화도 측정기, 해열제와 소독제 등이 구비돼 있습니다.

    환자 본인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체온과 산소포화도를 재택치료앱에 입력해야 합니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손가락에 꽂으면 혈액에 녹아 있는 산소량을 알려주는데, 이 값이 94% 이하로 떨어지면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합니다.

    재택 치료 기간은 총 10일.

    환자는 하루 한번 재택치료 전담팀과 통화해서 건강관리를 받고, 증상이 심해지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통원치료나 입원절차를 밟게 됩니다.

    [박혜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반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혹시 몸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건강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상담 라인 같은 것을 가동하면서 혹시라도 있을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기간에는 환자와 함께 동거인도 10일간 격리됩니다.

    동거인은 출근과 등교 등 모든 외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는데 병원 진료나 처방약을 받으러 가는 경우에만 예외가 적용됩니다.

    이때 외출용 옷으로 갈아입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동거인이 재택치료자에게 음식이나 약을 전달하는 등 접촉을 할 경우 안면보호구와 방수가운 등 지급받은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식기와 수건, 침구 등도 분리해서 써야 하고, 폐기물은 격리가 해제된 뒤 밀봉해 배출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동거인들의 감염 위험이 큰 만큼 재택치료가 가능한 공간인지 방역당국에서 우선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허종호 공중보건학 박사/국회미래연구원]
    "별도의 화장실을 써라, 분비물이나 배설물은 위생적으로 관리해라 여러 가지 (지침이) 있는데 그러한 환경에서 재택(치료)이 가능한지 좀 점검할 필요가 있고요."

    전국의 재택치료 환자는 9천702명, 오늘 신규확진자 중 46.9%가 재택치료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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