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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확대되는데‥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재택치료 확대되는데‥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입력 2021-11-30 20:00 | 수정 2021-11-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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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앞으로 한 달 거리 두기를 강화되는 대신 백신 추가 접종과 재택 치료를 확대하는 방역 대책을 결정했는데 과연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보건복지부 담당하는 박선아 기자가 짚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확진자가 집 밖으로 나올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이죠.

    만약에 아파트에 산다면 주민들 같이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나 복도를 이용할 수 있어요.

    ◀ 기자 ▶

    네. 아파트 공용공간을 통한 감염 우려와 관련해선 정부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재택치료자는 원칙적으로 격리기간 나갈 수 없기 때문인데요.

    재택치료자가 외래진료를 위해 나갈 경우에는 KF94 마스크와 안면보호구, 일회용 장갑과 방수가운 등 보호장구 4종을 착용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도록 했습니다.

    이 경우 혹시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 주민이 있더라도 이 주민은 자가격리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또 재택치료자는 병원으로 이동할때도 보건소 구급차나 방역택시를 타게해서 외부 노출을 줄일 계획입니다.

    다만 과거 서울 구로나 동작의 아파트 집단감염 사례처럼 환기구를 통한 전파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때문에 재택치료자는 창문을 열고 환기를 자주 해야합니다.

    ◀ 앵커 ▶

    사실 지금 재택 치료를 이미 시행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 비율이 절반이 안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걱정들이 많아서 거부를 한다는 거잖아요.

    ◀ 기자 ▶

    네. 말씀하신 것처럼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1%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나마 수도권이 58%로 좀 높은 편인데요.

    비수도권의 경우 재택치료가 본격화되지 않은 점도 있지만, 재택치료를 거부하는 확진자들이 많다보니 재택치료율이 늘어나지 않는 거거든요.

    우선 상태가 악화됐을 때 과연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가장 클 거고요.

    또 동거 가족들이 함께 열흘 동안 격리되는 불편을 겪어야 하고 감염위험에 노출된다는 걱정 때문인데요.

    정부가 이런 우려들을 불식시켜야 재택치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정부는 24시간 응급상황 대처 핫라인을 구축하고 재택치료중에 검사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기외래진료센터들을 마련하고 있고요.

    또 재택치료 동거가족들이 출근을 못하는 경우 보상을 위해 생활지원금을 올리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번에는 추가 접종 이야기를 좀 물어볼게요.

    얼마 전에 추가 접종의 간격이라고 하죠.

    접종 완료에서 추가 접종하는 간격을 좁힐 때만 해도 49세 이하는 좀 더 대상을 검토하겠다, 이런 입장이었는데 굉장히 빨리 결정이 됐어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병상 여력도 여력이지만,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추가접종이라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추가접종 빨리 받고 싶은 분들도 계실텐데요.

    접종완료 뒤 5개월부터이지만 개인 일정에 따라 한 달 정도는 앞당길 수 있어 사실상 접종 완료 4개월부터 가능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차 접종까지 화이자를 맞았다면 화이자, 모더나면 모더나 이런 식으로 추가접종도 같은 백신을 맞게 되고요.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접종자는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 접종이 진행되는데, 현장에 잔여백신이 있다면 화이자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또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은 경우에는 추가 접종을 받지 않아도 되고 6개월의 방역패스 유효기간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기본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자는 이미 충분한 예방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라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정책팀 박선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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