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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내린 도로‥'살얼음'에 교통사고 잇따라

겨울비 내린 도로‥'살얼음'에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21-11-30 20:22 | 수정 2021-11-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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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젖은 도로가 벌써 얼어 붙으면서 미끄럼 사고가 속출 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더 심할 거 같은데요, 조심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권기만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강원도 평창군의 영동고속도로.

    승용차 한 대가 뒤돌아선 채 고속도로 중간에 서 있습니다.

    다른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대형 트럭 한대가 가까스로 멈춰 섭니다.

    강릉 방향으로 가는 반대편 차로 갓길에도 승용차와 트럭이 줄줄이 서 있습니다.

    그 순간 뒤에서 달려오던 대형 트럭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옆으로 넘어지고

    뒤따라 오던 또 다른 트럭도 속도를 줄여보지만 사고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윤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평창군 봉평면에는 새벽부터 비가 내렸고, 사고 당시에는 기온이 영하 2.4도까지 떨어져 노면에 살얼음이 얼어 있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도 빙판에 미끄러진 다른 차들이 갓길에 세워져 있었는데 이를 발견한 화물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비슷한 시각 강원도 태백에서도 승합차가 터널 안에서 넘어지면서 8중 추돌사고가 났고, 영월, 정선, 원주에서도 살얼음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형무/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팀장]
    "겨울철 기상 변화에 따라 강우 강설 시 제한속도의 20에서 50% 감속하여 안전한 운전을 당부드립니다."

    경찰은 오늘 밤에도 비와 눈이 내리고, 내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져 도로 결빙이 우려된다면서, 살얼음 교통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영상 취재: 장종국(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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