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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한 달 만에 5천 명대‥위중증도 역대 최다

일상회복 한 달 만에 5천 명대‥위중증도 역대 최다
입력 2021-12-01 19:42 | 수정 2021-12-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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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시작하고 딱 한 달 만에 새 확진자가 하루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중 고령층이 많다 보니 위중증 환자도 가파르게 증가해서 역대 최다인 7백 명을 넘었습니다.

    일상으로 가기 위해 험난한 길을 각오했지만 오늘의 일상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성북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 등 모두 24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병실을 동일집단 격리했습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확진자 중 16명은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자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 화천에 있는 한 육군 부대에서도 5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중 57명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자로 파악됐는데 검사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천123명.

    처음으로 5천 명대에 진입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증가 속돕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1일1천684명이었던 하루 확진자 수는 이틀 뒤 2천 명대 보름만인 17일에는 3천 명대 그리고 일주일 만에 4천 명대를 기록하더니 다시 일주일 만에 5천 명까지 돌파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72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한 달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610명으로, 84%를 차지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나 자신이 조심하지 않으면 가족 내의 고령층으로 전파돼 위중증환자의 증가와 의료체계의 부담 등 건강과 안전이 위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은 전체 인구의 80%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접종률이 24.9%에 불과한 12세에서 17세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정부는 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16~18세 대상으로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해본 결과,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4.8배 높았으며 (접종완료군의) 위중증 예방 효과는 100%였습니다."

    정부는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기한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나경운 /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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