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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에 새 둥지' 노경은 "끝없는 도전은 내 팔자"

'SSG에 새 둥지' 노경은 "끝없는 도전은 내 팔자"
입력 2021-12-01 20:43 | 수정 2021-12-0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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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끝없는 도전 정신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간 노경은 선수가 입단테스트를 거친 끝에 SSG에 입단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9월 NC전에서 구원 등판한 것을 끝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서 볼 수 없었던 노경은.

    롯데에서 사실상 방출돼 자유계약신분이었던 노경은은 입단 테스트까지 거친 끝에 SSG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번 주말 결혼을 앞두고 겹경사를 맞게 됐습니다.

    [노경은/SSG]
    "엄청 좋아했고, 어떻게 보면 뭐 최고의 결혼 선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38살 노경은은 말 그대로 '도전의 아이콘'입니다.

    2년 전엔 롯데와 FA 계약이 결렬되면서 KBO가 아닌 호주리그에서 뛰기도 했고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너클볼을 연마하는 등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0월 롯데와 결별한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몸을 만들어 입단테스트에서는 구속을 147km까지 끌어올리며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노경은/SSG]
    "그 자신감이 없었으면 아마 제가 제발로 은퇴했었을 것 같아요. 제가 이제 뭐 위대한 선수도 아니고 도전정신으로 저는 야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제 팔자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는 올 시즌 아쉽게 5강 진입에 실패한 SSG의 우승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생각입니다.

    [노경은/SSG]
    "나이 먹고도 잘하는 선배가 많아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베테랑 역할도 중요하다라는 거를, 제가 그런 본보기가 좀 됐으면 좋겠어요."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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