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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실용주의'‥"용적률 완화·원전 재고할 수도"

이재명 '실용주의'‥"용적률 완화·원전 재고할 수도"
입력 2021-12-02 20:10 | 수정 2021-12-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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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비대했던 선대위 조직을 대폭 통폐합하는 체제 개편을 마무리했습니다.

    실무진들에겐 쇄신된 조직에 맞게, 계급장을 떼고 소통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과 부동산 정책 등 현안에 대해서도 특유의 실용주의를 강조하면서 중도층 외연 확대를 시도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가 선대위 전면 쇄신의 전권을 위임받은 지 약 열흘 만에 주요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16개에 달했던 기존 본부를 정책, 조직, 직능 등 6개 본부로 통폐합하고 본부장엔 계파를 망라한 재선 의원들을 전면 배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기민하게 우리 국민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또 우리 국민들이 요구하는 목소리들을 정책에 반영해서, 작게라도 신속하게 실천해내서 성과를 축적해가는…"

    특히 홍보본부장에는 국민의힘 측에서도 영입을 시도했던 김영희 전 MBC PD를 전격 발탁했습니다.

    이 후보는 첫 선대위 간담회도 젊은 실무자들과 갖고, 경직된 상명하복식 관료 조직처럼 돼선 안된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계급장 떼고 대화를 좀 자주 하도록 하세요. 선거캠프의 제일 안 좋은 유형이 시키는 것만 하는 거예요."

    선대위 개편 과정에서 '실용주의'를 줄곧 강조한 이 후보는 정책과 현안에서도 실용주의를 거듭 내세웠습니다.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 "미래 사회에 필요하다고 확신하지만, 국민을 설득하고 토론하되 국민 의사에 반해서 강행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정부가 '수요 억제'에 치중했던 게 문제라며, 재건축 규제 완화 같은 공급책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장 우리 국민들께서 필요로 하니까 저는 기존 도심 지역의 용적률이라든지 층수에 대해서도 일부 완화를 해서 추가공급 가능성을 좀 만들어내고…"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원전 3,4호기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의견에 맞춰서 충분히 건설 재개를 재고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외면받는 이유 중 하나"라고 사과한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좋은 점은 승계하고 부족한 점은 채우겠다"며 더 뛰어난 '민주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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