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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일상회복‥수도권 모임 '6명'·방역패스 확대

멈춘 일상회복‥수도권 모임 '6명'·방역패스 확대
입력 2021-12-03 19:43 | 수정 2021-12-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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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던 길을 한 달 만에 잠시 멈춥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면서 정부는 다음 주부터 4주 동안 사적 모임의 인원수를 다시 제한하고 방역패스를 식당과 카페에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둘 이상, 식당과 카페에서 모일 수 없습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루 확진자 5천 명 돌파, 위중증 환자 수 7백 명대, 중환자 병상 가동률 80%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악화되기만 하는 방역상황에 직면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거리두기를 포함한 방역 강화조치를 꺼내 들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잠시 미루고 다시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게 되어 진심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선 다음 주부터 4주간 수도권 사적모임은 6명, 비수도권은 8명으로 제한됩니다.

    지금보다 각각 4명씩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백신접종완료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역패스 제도가 대폭 확대됩니다.

    유흥시설과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고위험 시설에만 적용되던 방역패스를 식당과 카페, 학원, 도서관, 영화관, 박물관까지 접촉 가능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들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미접종자가 이들 시설에 출입하려면 음성확인서가 필요합니다.

    미접종자의 감염과 위중증 증가 추세를 막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다만, 방역패스 적용이 예외인 경우도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의 경우 미접종자는 1명까지 출입이 허용됩니다.

    혼자서 밥을 먹는다면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단체 손님일 경우에는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 중 1명만 미접종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방역패스 예외 시설도 있습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마트나 백화점 종교시설, 놀이공원, 실외스포츠경기장 등 14개 시설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시민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채원/경기도 부천]
    "연말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회사에서의 모임이나 개인적인 모임 같은 게 많아지고 있을 텐데 좀 더 방역을 강화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정부는 비상계획의 일환으로 일상회복을 잠시 중단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단계적 일상회복의 기간 동안 생긴 빈틈을 메우고, 앞으로 4주간 방역의 둑을 탄탄히 보강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또 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지를 지켜본 뒤 일상회복을 다시 진행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장영근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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