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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도 2월부터 방역패스‥그전에 "맞으세요"

청소년도 2월부터 방역패스‥그전에 "맞으세요"
입력 2021-12-03 19:45 | 수정 2021-12-0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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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포함됐습니다.

    12세부터 18세 청소년들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결정이고 접종 시간을 주기 위해 내년 2월부터 적용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강제 접종'이라면서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어서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고생들이 많이 찾는 서울 마포구의 동전노래방.

    내년 2월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거나 음성확인서가 없는 12세에서 18세 청소년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김아름/동전노래방 운영]
    "(청소년) 방역패스까지 적용을 해서 또 시행을 한다고 하니까 마음이 너무 좀 무겁네요."

    영화관과 피시방은 물론, 학원과 스터디카페, 태권도장 같은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도 방역패스가 의무화됩니다.

    또 청소년들이 식당과 카페에 가려면 성인과 똑같이 방역패스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2세 이상 자녀가 있는 4인 가족이 외식을 하려면 부모는 접종완료, 자녀 2명 중 1명은 접종완료했거나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11세 이하는 방역패스에서 제외됩니다.

    하지만 12세에서 18세 청소년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으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사실상 접종을 강요하는 거라며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학부모]
    "아이들에게까지 그걸(백신) 강요한다는 건 저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고심 끝에 청소년에게까지 방역패스를 도입한 이유는 학생 확진자 증가 추세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1주일 동안에는 전국에서 하루 평균 485명이 감염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16~17세의 접종률은 60%에 불과하고 12세~15세는 간신히 10%를 넘는 수준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청소년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대면 수업 등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방역패스의 확대와 예방접종률 제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부는 청소년 백신 접종의 이익이 훨씬 크고 이상반응의 98%는 발열 등 일반이상반응이었다며 접종을 적극 권유하고 있습니다.

    오는 13일부터 2주간 학교 방문접종, 접종센터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용식 윤병순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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