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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사망·위중증 모두 최다‥중환자 병상도 포화

확진·사망·위중증 모두 최다‥중환자 병상도 포화
입력 2021-12-04 20:01 | 수정 2021-12-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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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상황이 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새 확진자 수는 5천 3백명대.

    또다시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여기에다 사망자수와 위중증 환자수까지 모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걱정되는 건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는 겁니다.

    수도권 병상은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러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구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35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처음으로 70명대를 기록했고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역시 사흘 연속 700명대 증가세를 나타내다 오늘은 752명까지 늘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80% 이상은 백신접종이 비교적 일찍부터 이뤄진 고령층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어제)]
    "중증환자와 사망자의 발생 양상을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 중 (접종 후) 4개월 정도가 경과되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집단이 한 절반 정도…"

    위중증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처음으로 80%를 넘었고, 수도권은 서울 89.7%, 경기 87.1% 등 전체 90% 가까이 기록하며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하루 이상 대기하고 있는 환자도 약 9백 명에 달하는데, 이 중 37%는 나흘 넘게 병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수도권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대전과 충북 등은 남아있는 병상이 한 자릿수에 그쳤고, 세종은 병상이 아예 없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 13일까지 수도권에서 감염병 전문병원 1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발표했지만, 당장 위중증 환자를 수용할 곳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전담 병원을 지정하거나 이런 부분들은 시간이 상당히 걸려서 유행 규모를 줄이는 게 제일 급하거든요, 지금 상황에서는..."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한 달 만에 코로나 19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수를 제한하는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합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편집: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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