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민욱

오미크론 '9명'으로‥교회 등 추적 대상 '1천 명'

오미크론 '9명'으로‥교회 등 추적 대상 '1천 명'
입력 2021-12-04 20:03 | 수정 2021-12-04 20:05
재생목록
    ◀ 앵커 ▶

    목사 부부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세 명이 늘어 이제 9명이 됐습니다.

    확진자들이 참석한 교회를 중심으로 감염 의심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추가 관리 대상자가 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해당 교회가 있는 인천 지역에서는 선별검사소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인천 미추홀구 보건소 앞.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지역 감염이 확인되면서 의심 증상이 없어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으러 온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자 다른 교회들도 이번 주말 예배를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김홍우 / 인천 미추홀구]
    "걱정되죠. 많이 걱정이 되죠. 자녀들이 매일 전화가 와요. 왠만하면 (바깥에) 다니지 마시라고..."

    인근의 드라이브 스루 임시선별검사소.

    승용차들이 끊임없이 들어옵니다.

    이곳에도 평소 주말보다 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오전 한때 대기시간이 1시간 정도까지 길어지기도 했습니다.

    [강재명 / 교통정리 모범운전자]
    (대기줄을) 건물 돌려서 이쪽으로 다시 들어오게끔 만들었으니까 거의 2킬로미터 정도가 밀렸다고 보시면 돼요.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오늘 3명 늘어 모두 9명이 됐습니다.

    오미크론 최초 감염자인 목사 부부를 공항에서 집까지 태워준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30대
    남성의 아내와 장모, 지인까지 확진된 겁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 미추홀구 교회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돼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사례는 9건 늘어 모두 13건이 됐는데 이중 절반 이상인 7명이 이 교회 교인입니다.

    오미크론이 확정된 9명 중에는 7명이 백신 미접종자이고, 감염 의심 13명 중에도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명뿐입니다.

    현재 방역당국의 추적 관리 대상자는 확진자들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 4백여 명을 포함해 밀접접촉자 522명 등 모두 1천 명이 넘습니다.

    이들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가 속속 나올 예정이어서 오미크론 변이의 본격적인 확산이 곧 시작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하 / 영상편집 : 이지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