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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개 주로 확산‥CDC "아직은 델타가 더 문제"

미국 9개 주로 확산‥CDC "아직은 델타가 더 문제"
입력 2021-12-04 20:05 | 수정 2021-12-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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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미크론은 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온지 불과 며칠 만에 9개 주로 퍼졌는데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오미크론이 우려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가장 큰 걱정거리는 기존의 델타 변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에서는 오늘 추가로 11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아프리카를 다녀온 사람도 있었지만 해외에 다녀오지 않은 감염자도 있어 이미 지역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미국의 오미크론 감염자는 20명이 됐는데, 증상은 모두 경미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여전히 가장 큰 우려는 델타 변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 오미크론이 더 확산될 수 있겠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퍼지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겁니다.

    [로셸 월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미국 확진자의 99.9%가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 변이의 성격을 분석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다면서, 그러나 공포에 질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직까지 오미크론과 관련한 사망자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 WHO 대변인]
    "지금까지의 예비 자료를 보면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게 전부입니다."

    WHO도 여전히 전 세계의 우세종은 델타 변이라며, 백신 접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프리카의 백신 접종률이 6%에 불과한 만큼 백신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백신 불평등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아프리카에 백신 9백만 회분을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도 / 영상편집 :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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