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정동훈

'40개' 나라로 번져‥남아공 확진자 '6배' 증가

'40개' 나라로 번져‥남아공 확진자 '6배' 증가
입력 2021-12-05 20:02 | 수정 2021-12-05 21:46
재생목록
    ◀ 앵커 ▶

    오미크론은 해외에서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처음 발생이 보고된 지 불과 열흘만에 벌써 마흔 개 나라로 번졌습니다.

    이처럼 강한 전파력을 보이면서 각 지역 사회 안에서의 대규모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동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지난 1일 캘리포니아에서 나왔습니다.

    불과 사흘 만에 감염자 수는 20명으로 늘었고, 발생 지역은 콜로라도와 하와이 뉴욕 등 12개 주로 늘어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뉴욕타임스는 "보건 당국이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사회 전파는 '필연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우리는 오미크론과 정면으로 싸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국가는 최소 40개국, 유럽에서만 17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유럽질병예방센터는 "감염 사례 중에는 아프리카 여행 이력과 관련없는 경우도 확인됐다"며, "지역 내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감염자가 속출하자 영국은 모든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사전 검사 의무화하고, 먹는 치료제 공급도 성탄절 이전으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영국 보건부 장관]
    "(검사는) 출발 시간 48시간 전까지 실시해야 합니다."

    '오미크론의 진원지'로 알려진 남아공에선 변이가 첫 보고된 열흘 전에 비해 무려 6배나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중 80%가 오미크론 감염자로 추산됐는데, 특히 중증 환자 대부분은 백신을 맞지 않은 영·유아들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로시니 매튜 박사/스탠포드 어린이병원 소아 전염병 전문의]
    "지역 사회의 백신 접종 상황이나 기타 여러 변수가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보고서만 가지고 과학적 결론을 내리긴 어렵습니다."

    미국의 한 바이오메디컬 분석업체는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달리 감기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때문에 "오미크론이 높은 감염력을 보이지만, 심각한 증상을 초래하진 않는다"고 분석했는데, 추가 검증이 필요하단 지적도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