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가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2주 연속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해가 진 이 시간에도 선별검사소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서울역 현장 연결해서 코로나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박진주 기자! 날이 어두운데.. 검사받으려는 분들이 아직도 대기하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서울역 선별검사소에 나와있습니다.
선별검사소는 저녁 9시까지 운영되는데요.
추운 날씨지만 퇴근길,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코로나19가 거세게 확산하면서 검사 건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역 선별검사소는 지난달, 하루 평균 검사 인원수가 700~800명 정도였는데요.
오미크론 변이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달 들어 2.5배 수준인 1천7백 명까지 급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낮부터 시민들이 몰리면서 검사소가 붐볐습니다.
[권미정/인천시 서구]
"2시간 정도 저희는 기다렸던 것 같아요. 오미크론이 또 감염력이 너무 세다고 해가지고… 불안하더라고요."
코로나19 위험도는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전국적으론 2주 연속 '매우 높음'을 기록했습니다.
신규확진자는 4천325명으로 주말 검사 건수 감소효과로 어제보다 8백여 명 줄었지만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727명으로 엿새째 7백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4%.
특히 서울은 89.1%, 인천은 93.7%까지 증가해 병상 여력이 한계치에 다다랐습니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는 1천12명, 재택 치료 대상자는 1만 5천여 명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전반적인 지표를 볼 때는 좀 더 악화된 양상을 보입니다. 중환자 대응 능력이 수도권에서는 이미 모두 찼다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과 병상 확충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말과 성탄절 모임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고위험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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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진주
"2시간 이상 기다려야"‥선별검사소마다 긴 줄
"2시간 이상 기다려야"‥선별검사소마다 긴 줄
입력
2021-12-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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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2-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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