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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부작용 불안에‥정부 "성인보다 신고 적고 경증"

학부모 부작용 불안에‥정부 "성인보다 신고 적고 경증"
입력 2021-12-07 19:56 | 수정 2021-12-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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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소년 방역패스를 두고 반발이 큰 것은 아이들한테 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는 백신을 왜 의무적으로 맞으라고 하냐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든 전문가든 아이들의 이상반응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낮고 증상도 심하지 않다면서 백신 접종이 아이를 보호하는 거라고 거듭 설득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서울시교육청 앞.

    청소년 방역패스에 반대하는 학부모 단체가 미접종자의 학습권을 보장하라며 시위를 했습니다.

    [박재찬/서울시학부모연합대표]
    "백신 접종 선택의 권리를 당사자의 자유 의지에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이유 중엔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진희/서울 양천구]
    "아이들은 아무래도 좀 안전 면에서는 확신을 할 수가 없는데 무조건 맞아야지 학원에 갈 수 있다 이렇게 하면‥(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어느 정도일까?

    방역당국에 따르면, 12~17세 청소년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이상반응 의심 신고를 한 경우는 10만 건당 262건으로 전체 연령대의 의심 신고 367건보다 30% 정도 적었습니다.

    이상반응의 내용도 대부분 두통이나 발열 같은 가벼운 증상이었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2.1%로 전체 연령대와 비교하면 1.6%포인트 낮습니다.

    따라서 지금 같은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는 청소년들이 백신을 맞는 게 이익이 크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그 이전에 중증환자 전혀 없었는데 델타 변이 유행 이후에는 중증환자도 발생하고 있어요. 소아청소년일수록 그냥 마냥 안전하다 얘기하기도 어렵고…"

    정부는 집단감염의 80%가 학교나 학원에서 나오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완료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12~17세를 의무화했다기보다는 12~17세가 많이 모이고 있는 곳들이 그만큼 위험해졌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방역패스를 도입했다고 이해해주십사…"

    교육당국은 오는 24일까지인 집중 접종지원 기간에 학생들이 접종을 시작한다면 내년 2월부터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이지호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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