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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7천 명대‥"확진자 증가세 따라잡기 힘겨워"

첫 7천 명대‥"확진자 증가세 따라잡기 힘겨워"
입력 2021-12-08 19:43 | 수정 2021-12-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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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로운 확진자가 하루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역대 최다였던 나흘 전 5천3백 명에서 6천 명대를 건너뛰고 무려, 2천 명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정부는 "의료 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병상이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 힘든 상황"이라는 말로 위기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먼저, 오늘의 코로나19 상황을 조희형 기자가 정리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용산역 광장의 임시선별검사소.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100미터 넘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김정호/진단검사자]
    "한 40분? 50분 기다린 것 같아요.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인데 그 반 학생이 (감염) 의심이 돼서, PCR 검사하고 와야 한다고 해서 (왔습니다.)"

    쉬지 않고 검사를 하지만 수요가 폭증하다보니 검사를 못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박지현/의료진]
    "다 검사를 못해드려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전에는 하루 검사 건수가) 800건 정도 됐었는데 요즘엔 한 1,200건, 1,300건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검사를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다보니까 운영 시간이 지나면 조기 마감된다는 안내까지 붙었습니다.

    늘어나는 검사건수를 반영하듯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7천175명으로 처음 7천명대를 넘어섰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기 전 1천명대였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4천명대에 진입한 이후, 일주일 만에 5천명대로 뛰어 오르더니 이후 한 주 만에 6천명대를 건너 뛰고 곧바로 7천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이중 수도권 확진자는 78%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비수도권 확진자도 1천573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셉니다.

    위중증 환자는 84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63명으로 누적 4천명을 넘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7%로 수도권과 인접한 대전, 세종, 강원에는 중환자 병상이 한 개도 남지 않았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병상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에는 힘겨운 상황입니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인천 교회의 교인 가족 2명을 포함해 모두 38명으로 늘었고 의심 사례는 13명이 추가됐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 취재: 정우영·이상용 / 영상 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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