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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표 '정책 차별화' 승부수‥중도층 잡을까?

이재명표 '정책 차별화' 승부수‥중도층 잡을까?
입력 2021-12-08 20:16 | 수정 2021-12-0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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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은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정책의 색깔을 따져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책 행보를 보면 부동산부터 금융, 원전까지 문재인 정부와 선을 긋고 있습니다.

    진영보다 실용을 앞세우는 전략인데요, 과연, 어떤 효과를 거둘지 이학수 기자가 짚어보았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정책 실패가 진보정권의 수요 억제 정책 때문이라며,

    자신은 대대적 주택 공급 확대로 전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주택정책의 기본적인 방향은 공급을 충분히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되겠다, 과감하게 늘려서 공급을 안정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또 소상공인 피해 지원 등을 위해 확장재정이 시급한데, 기재부는 국가부채 관리에 급급하다며 '참 답답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도 재고할 수 있다며, 현정부 탈원전 기조와는 다른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이것도 역시 저는 국민의 뜻에 맡기는 방향을 검토해봐야 된다. '한 번 결정하면 후퇴하지 말아야 된다' 이건 벽창호 아닙니까."

    이재명 후보의 이같은 정책 차별화는 성과가 미흡하거나 여론이 좋지 않은 정책들을 수정해 이른바 '청출어람 정부'를 만들려는 실용주의적 행보라는게 이 후보측 설명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6일, MBC 뉴스 외전)]
    "4기 민주정부는 아마 야당으로 교체되는 그 정부보다 훨씬 더 개혁적이고 훨씬 더 민주적이고 훨씬 더 유능하고‥"

    정권교체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현 정부와 다를 거라는 점을 강조해 외연을 확장하려는 시도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대해 국민의힘은 표를 얻기 위해 "'반문재인' 행세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더 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이지만 “무조건 깎아내리는 건 옳지 못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대해 이재명 후보측은 문재인 정부가 잘한 것은 잘한대로 잘못한 것은 잘못한 대로 솔직히 밝히고 이재명 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하면 국민들도 공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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