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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0조, 즉시 협의하자"‥김종인 "집권 후 계획"

이재명 "100조, 즉시 협의하자"‥김종인 "집권 후 계획"
입력 2021-12-09 19:58 | 수정 2021-12-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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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권은 소상공인 손실 보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국민의 힘 김종인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가 말한 50조 원의 두 배인 백 조원을 언급 하면서 다만, 집권 이후의 계획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금 당장 구체적인 얘기를 시작하자고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최근의 코로나 진행상황을 보면 윤석열 후보가 언급한 50조원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며, '100조'를 언급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보다 많은 재원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50조가 넘어서서 100조의 기금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다만 윤석열 후보의 집권 이후에 대비한 계획이라며, 철학이 다른 민주당과는 협상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도 '50조원 플러스 알파' 지원을 약속했는데, 역시 "윤석열 정부의 청사진"으로 원내협상 대상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이틀 연속 빠른 추경과 이를 위한 여야 협의를 언급해, 선대위와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최대한 빨리 추경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그렇습니다. 초당적인 협의를 거쳐가지고 공약으로 발표한 거 이상의 고려도 해야한다는.."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협의를 거부한 국민의힘과 김종인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자신들이) 제안해놓고 여당이 받으니까 또 당선되면 하겠다라고 말을 바꾸면, 그러면 표 찍어주면 돈 그때 가서 주겠다, 이런 취지의 유혹을 하는 것입니까?"

    "100조원을 지원한다 해도 다른 나라들의 지원 규모에는 턱없이 모자란다"며 즉각 협의하자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윤 후보를 향해서도, 손실보상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김종인 위원장 뒤에 숨지 말고 김 위원장의 당선 조건부 손실보상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셔야 합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손실보상 판단 범위에 '인원 제한'까지 추가하는 법안을 발의해, 연말 임시국회에서도 기싸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이창순 /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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