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로운 확진자는 사흘째 7천 명대였습니다.
결국, 정부가 다음 주 특단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사적 모임의 인원수를 더 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금요일 밤 서울 도심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북적거리는 분위기는 아닌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있는데요.
주변에 식당과 술집이 많아, 금요일 밤이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인파는 늘었지만, 평소보다는 좀 줄어든 분위기인데요.
신규 확진자가 오늘까지 사흘째 7천 명을 넘은 데다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되면서 연말 모임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남경아/서울 마포구]
"이젠 좀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갑자기 급증하고 이러니까 나가기도 좀 무섭고, 그리고 약속들도 취소된 게 많고…"
이번 주까지 계도기간이었던 방역패스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됩니다.
다음 주부터 식당에 들어가려면 이렇게 QR 인증을 통해 백신 접종을 증명하거나 음성확인서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손님이나 업주가 과태료를 물 수도 있습니다.
방역대책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경우 정부는 다음 주 특단의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우리 공동체가 처한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음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인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지금보다 더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난 3차 유행 당시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밤 9시 영업시간 제한이 적용돼 확산세를 꺾은 적이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전면적 봉쇄조치는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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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아영
"확산세 안 꺾이면 다음 주 특단 조치 가능성"
"확산세 안 꺾이면 다음 주 특단 조치 가능성"
입력
2021-12-10 19:42
|
수정 2021-12-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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