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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천850명, 위중증 964 모두 최다‥"감소세 전환 없어"

신규 확진 7천850명, 위중증 964 모두 최다‥"감소세 전환 없어"
입력 2021-12-15 19:42 | 수정 2021-12-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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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주말 영향이 사라진 수요일입니다.

    새로운 확진자가 8천 명대로 올라서지 않을까 조마조마했지만 그래도, 8천 명에 육박한 역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위 중증 환자도 천 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증가세도 감소세도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의료 현장에서는 여전히 병상이 모자라서 환자 하나하나가 절박한 사정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동일집단격리된 서울의 한 병원.

    이 병원에서 입원해 투석 치료를 받아왔던 60대 환자는 감염 위험 때문에 퇴원 조치됐습니다.

    일주일에 3번씩 받던 투석도 지난주 금요일을 끝으로, 벌써 5일째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60대 환자 가족]
    "빨리 (투석을) 해야하는데, 겉으로도 많이 부으시고, 숨도 잘 못 쉬시고. 병상 배정을 받기에는 너무 기다려야 되는게 현실이니까."

    다른 병원에 입원할 수 있는지 알아봤지만 코로나 환자가 폭증하는 바람에 비어있는 병상이 없습니다.

    [60대 환자 가족]
    "수십군데 전화해봤어요. 천안, 파주‥할 수 있는 지역 다. 그런데 이제 뭐 전혀 아무데도 안해준다 그래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964명.

    연일 1천명대에 육박하는 환자가 나오면서 전국의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81%, 수도권은 86%까지 올라갔습니다.

    신규 확진자도 7천 85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8일보다, 6백 여명이나 더 많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약간 느려지기는 했지만 감소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증가폭이 둔화되는 경향들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의 유의미한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9명이 추가 확인돼 모두 128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남아공등 11개 국가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와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내년 1월 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 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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