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보다 둔기를 먼저 든 건 조두순"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외 사건사고 소식 모아봤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6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집에 침입해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김모씨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모씨/조두순 폭행 피의자]
(범행 동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
(흉기를 들고 있던 이유가 뭐 때문이죠?)
"..."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김씨는, 둔기를 왜 휘둘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둔기를 먼저 든 건 조씨"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경찰은 "조두순과 서로 진술이 엇갈려, 정황 증거 등을 통해 확인할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김씨는 지난 2월에도 흉기를 가지고 조두순의 집에 들어가려다 붙잡힌 전력이 있습니다.
이번 범행 후 경찰 조사에서는 "조두순이 저지른 성범죄에 분노를 느껴 찾아갔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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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쪽, 차량이 뒤집힌 채 불에 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한남대교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전복돼 불이 나면서, 혼자 타고 있던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인데,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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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반쯤에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상가 건물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지면서, 건물 1층 바닥이 물에 잠기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낡은 스프링클러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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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설악산 대청봉 인근에서는 40대 여성 등산객이 추운 날씨에 저체온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져,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배 / 영상편집 : 조민우 / 영상제공 : 전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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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재영
'조두순 폭행' 20대 남성 구속‥강추위에 사고 잇따라
'조두순 폭행' 20대 남성 구속‥강추위에 사고 잇따라
입력
2021-12-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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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2-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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