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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이틀째 1천명대‥종교 시설도 거리두기 강화

코로나19 위중증 이틀째 1천명대‥종교 시설도 거리두기 강화
입력 2021-12-19 19:53 | 수정 2021-12-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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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수가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천 명대입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됐죠.

    일요일인 오늘, 종교시설에 일제히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됐는데요.

    내일부터는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인원이 제한됩니다.

    박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여의도의 한 교회.

    주말을 맞아 대면 예배에 참석하려는 교인들로 북적입니다.

    "(접종 완료) 성도증 지참하고 들어가십시오."

    교인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QR 인증을 거쳐야 예배당 출입이 허용됩니다.

    접종 완료자들로만 구성할 경우, 수용 인원의 70%까지 예배에 참석할 수 있고 미접종자를 포함하면 30%까지, 최대 299명까지 허용됩니다.

    [박효숙, 최광일]
    "(접종) 완료 못한 친구들은 (예배) 못하니까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확진자가 줄어들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236명, 주말 검사수 감소와 폭설 등 날씨 영향으로 닷새 만에 처음 7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천25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이틀째 1천명대를 기록하며 전국의 코로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에 육박했고,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은 85%를 넘어섰습니다.

    수도권 남은 중환자 병상은 118개 뿐입니다.

    비수도권은 상황이 더 심각해 경북은 남은 병상이 없고, 충북은 1개만 남았습니다.

    [이형민 회장/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포항에 있던 환자인데 갈 자리가 없어가지고 찾다 찾다 결국 용인(병원)까지 보냈어요. 뇌출혈도 있고, 뭐 투석이 필요한 분도 있고, 폐렴 환자도 있었고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2명이 추가돼 누적 178명까지 늘었는데 접종 완료 후 추가 접종까지 마쳤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4건 확인됐습니다.

    [엄중식 교수/인천 길병원 감염내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효과보다도 더,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많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상황 된다면 상당히 상황이 심각하게 진행이 되겠죠."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내일부터 수도권 학교들은 전면등교가 중단되고, 비수도권 과밀 학교는 등교 인원이 축소됩니다.

    정부는 청소년 접종률을 끌어올려야만 방학이 끝난 뒤 등교와 대면 수업이 가능하다고 보고 연말까지 접종 독려에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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