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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네덜란드 전면 재봉쇄‥런던 '중대 사태' 선포

오미크론 확산에 네덜란드 전면 재봉쇄‥런던 '중대 사태' 선포
입력 2021-12-19 19:55 | 수정 2021-12-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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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은 이제 전세계 89개 나라로 퍼졌습니다.

    각 나라들이 서둘러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네덜란드는 한 달 동안 모든 식당과 술집의 문을 완전히 닫는, 봉쇄 조치에 들어갔고 영국 런던은 '중대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김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네덜란드 동부 도시 네이메헨.

    주말을 맞아 도심 곳곳이 인파로 북적입니다.

    봉쇄 조치를 하루 앞두고 상점을 돌며 쇼핑을 하는 등 여유를 즐깁니다.

    [펨케 보스]
    "남동생 생일 선물 사려고 나왔어요. 봉쇄 조치 시행 전에 빨리 사 놔야죠."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네덜란드 정부는 전면 봉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앞으로 한달간 슈퍼마켓과 약국 등 필수 상점을 제외한 식당과 술집, 공연장 등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학교도 3주간 폐쇄하고 실내외 모임도 2명으로 제한합니다.

    [마르크 뤼터 / 네덜란드 총리]
    "오미크론은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프랑스는 불꽃놀이 등 새해 맞이 행사를 모두 금지시키는 한편 다음달부터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은 식당이나 술집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아일랜드는 술집과 식당 영업을 저녁 8시까지로 제한했고 덴마크는 영화관과 공연장 문을 닫았습니다.

    영국 런던은 '중대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80%가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정도로 빠르게 퍼지면서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사디크 칸 / 영국 런던시장]
    "병원 입원환자는 급증하는데 의료 종사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영국에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프랑스와 독일은 영국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시켰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재까지 89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다며 오미크론 확진자가 1.5일에서 3일마다 두배씩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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