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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잇따라 불‥파주 주택 화재로 가족 3명 숨져

수도권에서 잇따라 불‥파주 주택 화재로 가족 3명 숨져
입력 2021-12-19 20:05 | 수정 2021-12-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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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휴일인 오늘 화재가 잇따랐는데요.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에서 불이났고, 경기도 파주의 주택에서 불이나 110살의 노모와 7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보도에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층 창문 밖으로 짙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집 안 거실의 벽면과 가구, 주방까지 모두 검게 그을렸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경기 파주시 탄현면의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 제보자]
    "(다른 주민이) 애들 데리고 나오라고 그래서 데리고 나왔더니, 연기가 나고 있더라고요. 나중에 거의 끝자락에 굉장히 불이 컸어요."

    40여 분 만에 불이 꺼진 집 안에서는 70대 부부와 이들이 모시던 110살 노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현관문 앞에서 발견된 거 맞아요. (세 분) 다 심정지 상태였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모가 쓰던 방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소방관들은 계속해서 물을 뿌려댑니다.

    함박눈이 내리던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농수산물시장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소방장비 50여 대와 16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지만 불은 3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10여 곳이 불에 탔습니다.

    [김창섭/동대문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점포가 촘촘히 붙어있는 상황이라서… 사람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일 오전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안준혁 / 자료제공: 파주소방서, 동대문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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