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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접종 후 오미크론 감염 5명‥"한두 달 국내 우세종 될 수도"

추가 접종 후 오미크론 감염 5명‥"한두 달 국내 우세종 될 수도"
입력 2021-12-20 19:47 | 수정 2021-12-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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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백신을 추가 접종까지 마치고도 오미크론에 돌파 감염된 사람이 5명으로 늘었는데요

    정부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한두 달 안에 우리나라에서도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30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78명.

    이 가운데 5명은 추가 접종을 받고도 돌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대에서 40대까지 젊은 층으로, 얀센 백신 접종 뒤 추가 접종을 받은 경우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증상은 5명 모두 경증이었습니다.

    전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5명 중 1명은 무증상이었고, 증상이 있어도 발열,인후통 정도로 경증이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오미크론 감염자의) 95%가 60대 미만이어서, 감염자가 확대되고 고연령층에 전파가 됐었을 때는 임상 경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는 면밀히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분명히 확인된건 오미크론의 전파속도입니다.

    증상 발현까지 걸리는 시간인 '평균 잠복기'는 3.6일.

    앞선 감염자의 증상일에서 다음 감염자의 증상일까지 기간인 '평균 세대기'도 3.1일로 모두 델타변이보다 짧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확진자의 가족에게 전파되는 2차 발병률도 44.7%로 20% 수준인 델타 변이의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

    이때문에 해외에서는 벌써 91개국에서 3만 4천여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고 영국에서는 사실상 벌써 우세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한 두 달안에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앞으로 한, 한두 달 정도 이내의 시점에서 우세종이 우세 변이가 될 가능성도 있고…."

    전문가들은 돌파감염이 생겼다해도 중증 예방효과를 고려하면 3차 접종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남중 교수/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미크론에 걸리더라도 중증으로 이행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되겠다, 델타하고 오미크론 다 고려해도 3차 접종은 맞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또 백신 종류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의 예방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2차 접종에서는 차이가 날 수 있지만, 3차 접종시에는 대부분 예방효과가 80% 정도로 올라간다며 3차 접종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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