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수진

미국도 오미크론이 '우세종'‥바이든, 연방 군인 투입 지시

미국도 오미크론이 '우세종'‥바이든, 연방 군인 투입 지시
입력 2021-12-21 20:36 | 수정 2021-12-22 06:28
재생목록
    ◀ 앵커 ▶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됐습니다.

    처음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게 지난 1일인데, 불과 3주 만에 신규 확진자의 70퍼센트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코로나 검사소가 차려졌습니다.

    수도 워싱턴 DC와 북쪽의 보스턴, 남쪽의 마이애미에서도 마치 작년 겨울로 돌아간 것처럼 다시 코로나 검사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브라이언 소프]
    "기분이 좀 좋아졌다가 갑자기 얼굴을 다시 한 대 맞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오미크론은 보건 전문가들이 '쓰나미'라고 표현할 만큼 빠른 속도로 미국에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 당국은 지난주 신규 확진자의 73%, 무려 65만 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며, 이제 미국에서 오미크론이 코로나19의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0일 만입니다.

    오미크론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백신 미 접종자였고,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리나 이달고/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판사]
    "지금 막 오미크론과 관련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50대 남성입니다."

    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체계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군의관과 군간호사 등 연방 군인 1천여 명을 인력난에 직면한 치료 현장에 투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제때 코로나 검사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자가 검사 키트 5억 개를 구매해 나눠줄 예정입니다.

    하지만 연말·연초 연휴에 코로나가 급증해 자칫 전면 봉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내일 대통령은 봉쇄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국민들에게 오미크론과 관련한 대응을 정확히 설명하기 위한 연설입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올해는 작년과 다른 크리스마스를 맞을 거라며 들뜬 분위기였는데요.

    기대는 이제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워싱턴) / 영상편집: 김창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