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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정지 2개월' 심석희‥사실상 올림픽 출전 무산

'자격정지 2개월' 심석희‥사실상 올림픽 출전 무산
입력 2021-12-21 20:41 | 수정 2021-12-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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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동료 욕설 및 비하 행위로 논란을 빚은 심석희 선수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가운데 심석희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설 지 관심입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창 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와 함께 동료를 험담하고 욕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심석희.

    논란 이후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심석희는 굳은 표정으로 빙상연맹 공정위에 출석했습니다.

    [심석희]
    "사실대로 성실히 임하고 오겠습니다."
    (사과의 뜻을 전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

    1시간 정도 소명을 마친 심석희는 말 없이 먼저 자리를 떠났고 연맹 공정위원회는 4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김성철/빙상연맹 공정위원장]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하는 경우, 경미한 경우를 적용했습니다. 심석희 선수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2개월, 조항민 코치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사적인 공간이지만 이미 공론화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징계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따라 개막까지 46일을 남겨둔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심석희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아직 완전히 무산된 건 아닙니다.

    상급기관인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고,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심석희 측은 "빙상연맹의 징계에 대해 검토 중이며 추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창올림픽 당시 고의 충돌했다는 의혹과 라커룸 불법 도청 의혹 등에선 벗어났지만 오늘 공정위에 출석해 동료 선수에 대한 욕설과 비하를 인정하고 사과한 심석희

    베이징올림픽 엔트리 마감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빙상연맹의 징계에 불복해 맞대응에 나설지 이제 공은 다시 심석희에게 넘어갔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 취재: 김경배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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