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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 "부작용 두렵다"‥방역패스 불가피하지만 설득 노력 기울여야

미접종자 "부작용 두렵다"‥방역패스 불가피하지만 설득 노력 기울여야
입력 2021-12-22 19:58 | 수정 2021-12-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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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방역패스를 적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정부는 미접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접종자의 사망 확률과 중증화 비율이 백신을 맞은 사람들보다 훨씬 높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방역패스를 유지하되 이상 반응을 우려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더 많은 설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우리 국민 중 백신을 아예 맞지 않았거나 1차만 접종한 비율은 17.9%로, 18세 이상만 보면 7.3% 정도입니다.

    그러나 최근 5주간 코로나 사망자 1천 560여 명 중 절반이 넘는 52.5%가 이들 미접종 또는 불완전 접종자에게서 나왔습니다.

    미접종자가 위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은 접종 완료자보다 11배 높고 사망 위험은 9배 높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방역패스 적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여기서 조금 더 노력하면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3차 접종과 기본접종을 꼭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방역패스 적용과 함께, 미접종자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설득 작업에도 좀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20대 불완전 접종자]
    "(1차 접종 후)호흡도 조금 답답해지고 입술 부종도 생기고 몸도 전체적으로 두드러기 같이 막 간지럽고…몸이 괜찮으면 맞고는 싶은데…"

    특히 병원에서 이상반응 우려가 크다는 공식적인 진단을 받은 경우라면 방역패스 예외에 포함 시킬 수 있는지 검증하는 체계도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백신 이상반응 경험자]
    "(2차 접종 때) 뇌졸중이라든가 그렇게 너무 큰 병으로 갈 수 있으니까 병원에서 다 안 된다고 하는 거예요. 제가 부스터샷을 안 맞게 되면 좀 많이 포기를 하고 그래야겠죠."

    이런 가운데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60%를 넘었고 12에서 17세 청소년의 2차 접종률도 45%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2월 셋째 주의 청소년 주간 접종자 수는 직전 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용식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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