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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연내 긴급사용 결정할 것‥재택치료에 활용

국내도 연내 긴급사용 결정할 것‥재택치료에 활용
입력 2021-12-23 19:58 | 수정 2021-12-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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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정부는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7만 명분에 대해 구매 계약을 마치고 추가 구매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건 언제쯤 이 알약을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건데요.

    정부는 다음주까지 국내 긴급 사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손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정부가 선구매로 확보한 먹는 치료제는 40만 4천명분.

    이 가운데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는 7만명분에 대해 구매약관 체결까지 마쳤고 추가 구매 물량을 제약사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식약처는 "'팍스로비드'가 안전성과 효과성을 충분히 확보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승인시기는 화이자사의 자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신속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화이자사의 자료를 받아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있는데다,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만큼 국내에서의 사용 승인도 올해 안에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긴급 사용이 결정되면 재택환자의 치료에 활용하고, 고위험군의 경증,중등증 환자 치료 병원에서는 항체치료제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김옥수/중앙방역대책본부 자원지원팀장]
    "주사제가 아니기 때문에 활용성의 측면에서는 재택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고"

    투약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확진자에 한해 정부가 무상으로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입 시기도 당초 예정된 2월보다 앞당겨질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당초 오늘로 예정된 관련 발표를 연기하면서 추가 구매 물량이 다음주 더 늘어날 수 있고, 도입 일정도 앞당겨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제 약은 우리나라에선 허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초기 물량 확보가 관건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도입 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연령이 높다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 접종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투약을 한다라면 의학적으로는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전문가들은 먹는 치료제가 획기적이지만 감염 위험 자체를 낮춰주지는 않는 만큼 미접종자들의 경우 여전히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편집 :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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