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아직 밖에 계신 분들은 추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 바깥 기온이 한 시간에 1도씩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져서, 11년 만에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어서 추위 상황을 장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영하 40도에 이르는 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9시를 기해서는 수도권과 강원, 충북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경보와 주의보도 발령됩니다.
서울에 한파경보가 내려지는 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입니다.
내일 서울 예상 최저기온은 영하 14도.
낮 최고 기온이 영하 8도로,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추운 성탄절이 되겠습니다.
바람도 유난히 강해 실제 거리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서울이 영하 22도, 경기도 양주는 영하 30도 가까이 내려가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서울 수은주가 영하 16도, 제주 서귀포가 영하 1도를 기록하면서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찬 공기가 서해를 지나면서 눈구름도 발달해, 내일부터 전라 서해안에 최고 15cm, 전라 내륙 3에서 8, 제주 산지에는 최고 40cm의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다음 주 화요일인) 28일로 접어들면서 잠시 이 추운 날씨는 해소되겠지만, 찬 공기의 영향을 받는 연말에는 다시 한차례 매우 추워지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기상청은 다음 주 후반에 세밑 한파가 다시 찾아온다고 예보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 오전 9시를 기해 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MBC 뉴스 장유진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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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장유진
올겨울 최강 한파‥서울, 11년 만에 가장 추운 성탄절
올겨울 최강 한파‥서울, 11년 만에 가장 추운 성탄절
입력
2021-12-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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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1-12-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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